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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AI/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ETH)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옹호하며, 무분별한 인프라 확대보다 기술 효율성과 보안 확보를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부테린은 이날 엑스(X)를 통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향한 강한 비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AI 알고리즘의 효율성이 개선되면 현재보다 적은 컴퓨팅 자원으로도 동일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년 뒤 더 크고 많은 데이터센터가 있어야 가능한 작업도 알고리즘 발전에 따라 4년 뒤에는 현재의 인프라만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테린은 데이터센터 건설 속도를 늦추더라도 AI 기술 발전이 심각하게 저해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AI의 급격한 확산에 따른 사이버보안 위협과 잠재적인 생물학적 위험에 대응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과학 연구의 발전이 AI 연산 능력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니라며, AI 개발이 1년 늦어진다고 해서 과학적 성과까지 동일한 기간 지연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다만 기존 데이터센터의 즉각적인 폐쇄나 구체적인 정부 차원의 금지 조치를 요구하지는 않았다.
이 같은 발언은 비트코인(BTC) 채굴업체들이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가운데 나왔다.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는 지난 4일 미국 텍사스주 코르시카나 시설에서 910메가와트(MW) 규모의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는 15년 장기 임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약의 예상 매출은 280억 달러이며, 기존 계약을 포함한 전체 데이터센터 계약 용량은 1,151MW, 장기 계약 매출 규모는 약 380억 달러에 달한다. 라이엇은 올해 첫 9개월 동안 비트코인 20,264개를 매각해 약 15억 달러를 확보했으며, 이를 주로 데이터센터 개발에 투입했다.
사이퍼 디지털(Cipher Digital) 역시 고성능컴퓨팅(HPC)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블랙펄(Black Pearl) 시설에서 임대료 수취가 시작되면서 첫 HPC 임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바버레이크(Barber Lake) 시설의 임대 기간을 20년으로 연장해 예상 계약 매출을 약 91억 달러로 늘렸다. 현재 개발 중인 프로젝트 규모는 약 5.9기가와트(GW)에 달한다. 그러나 텍사스에서는 전력 요금과 수자원 부족을 우려하는 지역사회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그레그 애벗 주지사는 지난 9월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안정성과 수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 위해 관련 허가를 일시 중단하도록 지시했다.
여기에 지난 3일 텍사스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한 지나 히노호사(Gina Hinojosa)가 지역사회 보호 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신규 데이터센터 승인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하면서 규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선거 결과가 나온 다음 날 사이퍼 디지털 주가는 약 19% 급락했지만, 히노호사의 신규 승인 중단 제안은 아직 주법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부테린은 앞서 개인정보 보호에 초점을 맞춘 AI 도구를 시험하는 등 관련 위험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왔으며, 이번에도 대규모 AI 인프라 확장 속도를 조절해 사이버보안과 잠재적 생물학적 위협에 대비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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