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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인베이스/출처: 트위터 ©코인리더스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와 주식 거래를 넘어 미국 개인 투자자에게 기업공개(IPO) 공모주 배정 기회까지 제공한다. 상장 전 공모가로 주식을 신청할 수 있도록 투자 영역을 넓히면서 ‘에브리싱 익스체인지(Everything Exchange)’ 전략에 한발 더 다가섰다.
9월 2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코인베이스(COIN)는 자사 앱을 통해 자격을 갖춘 미국 개인 투자자가 일부 IPO의 주식 배정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투자자는 기업이 공개시장에 상장돼 거래되기 전 공모가로 주식을 신청할 수 있다. 첫 대상은 이번 주 후반 IPO가 예정된 스마트링 업체 오우라(Oura)로,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에 등록된 브로커딜러 코인베이스 캐피털 마켓(Coinbase Capital Markets)을 통해 제공된다.
투자자는 코인베이스 앱에 신설된 IPO 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공모를 확인할 수 있다. 예상 공모가 범위가 공개되면 계좌에 자금을 넣은 뒤 원하는 주식 수량에 대해 ‘조건부 매수 제안(Conditional Offer to Buy)’을 제출하는 방식이다. 신청 기간에는 주문을 취소하거나 수량을 조정해 다시 제출할 수도 있다. 주문 기간이 끝나면 코인베이스의 배정 방식에 따라 주식이 공모가로 고객 계좌에 배정된다.
다만 신청했다고 해서 원하는 물량을 모두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 배정 규모는 주관사가 코인베이스 측에 제공하는 주식 수와 전체 고객 수요에 따라 결정되며, 주문이 일부만 체결되거나 아예 배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 코인베이스는 특히 공모주를 장기간 보유하려는 투자자에게 유리하도록 배정 시스템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단기 매도에는 불이익도 적용된다. IPO 주식을 배정받은 뒤 30일 이내 매도한 고객은 이후 60일 동안 IPO 참여가 제한될 수 있다. 조기 매도를 반복할 경우 향후 배정 물량이 줄거나 배정 기회 자체가 감소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 캐피털 마켓은 IPO를 직접 인수하거나 재고를 보유하지 않고 판매그룹의 최선노력(best-efforts) 방식 참여자로 활동한다. 고객 주문을 모아 청산 파트너인 에이펙스 클리어링(Apex Clearing Corporation)을 통해 전달하며, 고객 거래의 반대편에 서지 않는 순수 대리인 역할을 맡는다.
코인베이스는 향후 판매그룹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물량이 늘어나는 대로 IPO 투자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스페이스X 연계 상품을 시작으로 상장 전 기업의 가격 움직임에 투자하면서도 주식을 직접 보유하지 않는 프리IPO 무기한 선물(pre-IPO perpetual futures)을 출시했다. 이번 IPO 배정 서비스까지 추가하면서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넘어 기업의 상장 전후 투자 기회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상품 범위를 넓히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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