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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화폐 거래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의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순간적인 유동성 공백이 발생했다. 비트코인(Bitcoin, BTC) 선물 가격이 15만 달러를 돌파하며 15만 3,960달러까지 치솟는 초유의 전산 오류가 빚어졌다.
9월 21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의 BTC-PERP 무기한 선물 거래 쌍에서 변동성이 급증하며 극심한 가격 왜곡 현상이 나타났다. 현물 비트코인이 8만 5,000달러 선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되던 사이 선물 계약 가격은 순간적으로 15만 3,960달러까지 폭등했다. 가격 왜곡은 1분도 채 되지 않아 해소됐으며, 현재 해당 선물 계약은 8만 5,038달러 선으로 내려앉아 정상 범위를 되찾았다.
비트파이넥스 복합 현물 가격 지수는 변동성 속에서도 8만 4,406달러를 넘지 않아 현물 시장에는 동요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이상 급등의 배경으로 대규모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 연쇄 반응을 지목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집계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전체 시장에서 11만 7,116명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청산 규모는 총 6억 8,807만 달러에 달했다.
손실의 대부분은 숏(하락 배팅) 포지션에 집중됐다. 전체 청산액 중 숏 포지션 청산 규모만 5억 9,827만 달러에 이르렀다. 비트코인 단일 종목에서만 3억 5,493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3억 3,815만 달러가 숏 포지션이었다. 가장 큰 단일 청산 주문은 바이낸스(Binance) 거래소의 BTC/USDT 계약에서 발생한 1,129만 달러 규모였다.
국지적 가격 상승이 손절 주문의 자동 체결을 유발하면서 트레이더들이 시장가로 숏 포지션을 강제 청산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얇아진 비트파이넥스 호가창에 매수 주문이 쏟아져 순간적인 유동성 진공 상태가 만들어졌다는 분석이다. 차익 거래 봇들이 즉각 시장 간 가격 차이를 좁히면서 가격은 정상화됐으나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의 고레버리지 위험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기사 핵심 요약]
-비트파이넥스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유동성 공백으로 비트코인(BTC) 가격이 순간적으로 15만 3,960달러까지 치솟았다.
-24시간 동안 가상자산 시장에서 6억 8,807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트코인 현물 가격은 8만 5,000달러 선을 유지해 전체 시장 추세에는 영향이 없었으나 고레버리지 위험이 부각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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