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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량 급감 속 ‘정적 장세’…업비트 시장 숨죽였다. 비트코인, XRP 등 주요 알트코인 눈치보기 장세/AI 생성이미지 ©
미국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악화에 따른 금리 인상 기대론 후퇴로 일제히 상승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이와 대조적으로 극심한 거래 가뭄 속에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8월 8일(한국시간)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01% 상승한 9,125만 3,000원에 거래되며 9,100만 원 선을 간신히 방어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56%까지 치솟으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음에도, 국내 코인 시장으로는 온기가 전혀 전해지지 않는 모습이다.
시장 전반의 투심 악화는 주요 코인의 거래량 기근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업비트 종합 지수는 0.28% 하락한 9,380.95, 알트코인 지수는 0.75% 하락한 2,363.38을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ETH)이 0.30% 내린 269만 5,000원, 엑스알피(XRP, 리플)가 2.11% 내린 1,436원에 거래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거래대금이 급격히 축소됐다. 비트코인의 24시간 거래대금 역시 약 514억 원 수준에 그치며 유동성 고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전일 대비 8.53% 소폭 증가한 7,954억 1,800만 원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1조 원' 벽을 넘지 못하며 극심한 거래 가뭄을 이어가고 있다. 거래소 측은 거래량 감소를 타개하기 위해 신규 상장 코인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이날 신규 상장된 블록스트리트(BSB)가 6.85% 상승하고 카미노파이낸스(KMNO)가 거래대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나, 전체 시장의 유동성을 끌어올리기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증시 폭등에도 코인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원인은 글로벌 매크로 호재가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 물꼬를 트지 못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자금이 주식 등 전통 자산 시장으로 쏠리면서 암호화폐 시장 내 신규 유입이 정체되었고, 기존 개인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일부 알트코인만 선별적으로 급등하는 기형적인 단타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향후 전망 역시 다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거래대금이 1조 원 이하로 지푸라기 같은 흐름을 보이는 상황에서는 작은 매도 물량에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거시경제 호재가 코인 시장으로 파급되기까지 유동성 회복 시간이 필요하며, 업비트 등 국내 거래소의 거래대금이 확실하게 반등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투자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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