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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화폐 ©고다솔
기관 자금이 돌아오자 암호화폐 시장도 다시 움직였다. 비트코인(BTC) 스팟(현물) ETF로 이어진 자금 유입에 규제 기대와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가 맞물리면서 전체 시가총액은 24시간 만에 0.55% 상승한 2조 2,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8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을 이끈 핵심 동력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이다. 이날 해당 ETF에는 1억 900만 달러가 순유입됐으며,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가 흐름을 주도했다. 블랙록은 4거래일 연속 비트코인을 순매수해 이번 주 누적 매수액이 6억 400만 달러에 달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금과 84%의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며 거시경제 요인을 공유한 상승 흐름도 보였다. 규제 측면에서는 존 튠(John Thune) 미국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오는 9월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 표결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규제 불확실성 완화 기대가 기관 매수세와 맞물리며 시장 전반의 상승 기반을 강화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평균 펀딩비율(funding rate)이 24시간 동안 284% 급등했다. 이는 상승세가 현물 수요만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라, 가격 하락에 베팅했던 레버리지 투자자들의 포지션 정리가 강제 매수로 이어지면서 확대됐음을 보여준다. 규제 기대가 중장기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급격한 숏 스퀴즈가 단기 상승 속도를 끌어올린 셈이다.
단기 분수령은 전체 시가총액 기준 2조 2,300억 달러에 형성된 23.6% 피보나치(Fibonacci) 저항선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유입이 이어지고 이 구간을 확실히 돌파하면 시가총액은 2조 2,600억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2조 2,300억 달러에서 밀린 뒤 7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2조 1,800억 달러마저 이탈하면 이번 반등은 추세 전환보다 일시적인 숏 스퀴즈로 평가될 수 있다.
시장 전망은 신중한 강세에 무게가 실린다. 실질적인 기관 매수가 가격을 떠받치고 규제 진전과 기술적 매수세가 상승을 증폭했지만, 핵심 저항선 부근의 차익 실현 가능성은 남아 있다. 향후 방향은 ETF 순유입이 지속되는지, 시장이 2조 2,300억 달러를 지지선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에 달렸으며 9월 클래러티법 표결이 다음 주요 변수로 꼽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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