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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i 생성 이미지
인공지능(AI)이 일상적인 쇼핑과 일정 관리를 넘어 기업의 세금 계산과 신고 준비까지 맡기 시작했다. 세금·규정 준수 소프트웨어 기업 아발라라가 여러 AI를 연결해 세무 업무를 처리하는 ‘아발라라 에비에이터’를 공개하면서, AI 에이전트가 기업의 전문 업무에 본격적으로 들어오는 모습이다.
■세무 업무를 AI가 연결해 처리
아발라라는 24일 세금과 규정 준수 업무를 위한 AI 서비스 ‘아발라라 에비에이터’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여러 분야의 AI 에이전트를 하나로 연결해 세금 코드 분류, 거래 자료 검토, 면세 증명서 확인, 세금 계산표 작성 등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세무 소프트웨어는 세금 계산이나 신고서 작성처럼 각각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집중했다. 그러나 실제 업무에서는 자료를 모으고, 담당자의 승인을 받고, 여러 시스템의 결과를 비교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아발라라는 이처럼 서로 떨어져 있던 업무를 AI가 연결하도록 했다. 사용자가 “새 상품의 세금 규칙을 만들어줘”라고 요청하면 AI가 관련 규정을 확인하고 규칙 초안을 작성한다. 이후 과거 거래에 적용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시뮬레이션하고, 기존 규칙과 충돌하는지도 확인한다. 사용자가 내용을 검토하고 승인하면 최종 규칙이 적용된다.
■사람은 최종 결정
아발라라 에비에이터는 AI가 모든 결정을 대신하는 방식이 아니다. AI는 자료를 조사하고 결과를 비교하며 필요한 조치를 제안하지만, 중요한 변경은 사람이 확인하고 승인해야 한다.
아발라라는 이를 ‘사람이 업무를 맡기되, 중요한 결정은 직접 통제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각 AI가 수행한 작업은 기록으로 남아 나중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런 구조는 세무·회계처럼 오류의 책임이 큰 업무에서 중요하다. AI가 세금 규칙을 잘못 적용하거나 신고 자료를 잘못 분류하면 기업이 추가 세금을 내거나 행정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업무 시간이 줄어들까
세무 담당자는 매년 반복되는 신고 업무와 자료 확인에 많은 시간을 쓴다. AI가 관련 자료를 모으고 계산 결과를 비교하면 담당자는 단순한 확인 작업보다 중요한 판단과 예외 상황 처리에 집중할 수 있다.
아발라라는 세무 업무에 걸리던 시간을 며칠에서 몇 분 단위의 검토 작업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내용은 기업이 발표한 기대 효과이며, 모든 기업이 같은 결과를 얻는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서비스는 우선 기존 고객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되며, 다음 달 유럽 행사 이후 정식 제공될 예정이다. 향후 전사적 자원관리(ERP), 전자상거래, 금융, 협업 서비스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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