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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XRP) ©
여름 한때 1달러 아래까지 위협받았던 엑스알피(XRP, 리플)가 1.50달러까지 반등했지만, 기관 채택 확대 기대와 규제 불확실성·스테이블코인과의 경쟁이 맞서면서 추가 상승 여력을 둘러싼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9월 2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는 여름 저점인 약 1달러에서 50%가량 반등해 1.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여름 고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약 60% 낮은 수준이다. 매체는 리플이 XRP를 활용한 종합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를 계속 확장하고 있으며,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도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리티법 통과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왔다고 전했다.
XRP의 핵심 상승 논리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솔루션의 기관 채택 확대다. 이미 수십 곳의 금융기관이 리플 결제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으며, 참여 기관이 늘어날수록 XRP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말 출시된 XRP 현물 ETF도 가격을 뒷받침할 수 있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매체는 XRP가 여름 동안 1달러 아래로 잠시 밀린 뒤 빠르게 회복한 배경 가운데 하나로 현물 ETF의 존재를 제시했다.
반면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XRP의 역대 최고가는 8년여 전 기록한 3.84달러로, 이후 한 번도 이를 넘지 못했다. 매체는 과거 가격 흐름을 기준으로 XRP의 실질적인 상승 한계가 4달러 수준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재 가격 1.50달러를 고려하면 투자자가 감수해야 하는 위험에 비해 기대 수익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클래리티법이 미국 상원에서 통과되지 못하면서 규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기관의 블록체인 결제망 도입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스테이블코인과의 경쟁도 변수다. 리플 역시 자체 스테이블코인 리플USD(RLUSD)를 활용한 결제 솔루션을 강조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이 1달러에 고정되도록 설계된 반면 XRP는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결제 수단으로서는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리플의 기업가치는 현재 500억달러로 평가되며 월가와 백악관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회사 자체의 성장 전망과 XRP 가격 상승 가능성은 별개로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매체는 리플의 장기 성장 전망에는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XRP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신중한 시각을 제시했다. 모든 조건이 계획대로 진행되더라도 향후 12개월 동안 XRP가 약 두 배 오른 3달러 수준에 도달하는 데 그칠 수 있으며, 과거 가격 흐름을 고려하면 4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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