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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스 "인플레 지속 가능성 커져"…바킨 "물가 압력, 일시 요인 아냐"
윌리엄스 "금리 통제 수단 잘 작동…변화 맞춰 미세조정 가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이 지난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물가 안정과 금융 시스템의 구조적 안정을 강조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놨다.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2일(현지시간) 링크트인에 올린 글에서 "현재 가용한 모든 정보를 고려할 때, 물가상승률이 2%를 상당히 웃도는 수준으로 지속될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커졌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콜린스 총재는 "물가 상승 압력이 커졌지만, 노동 시장 여건은 전반적으로 견조해 보이며 실업률 또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노동시장이 보다 안정적인 기반을 갖춘 만큼, 통화정책은 물가 안정으로의 시의적절한 복귀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됐다"고 적었다.
콜린스 총재는 "특히 지난 5년 반 동안 물가상승률이 지나치게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며 "다소 더 긴축적인 연방기금금리는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지속 가능하게 복귀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이날 볼티모어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최근 미국 경제가 지속적인 소비와 탄탄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오히려 견조해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최근의 물가 상승세가 단순히 에너지나 관세 등 일시적인 공급망 요인에 그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 관련 위험이 최대 고용과 관련된 위험보다 여전히 더 크다"며 "그것이 우리가 지난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나 횟수에 대해서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연준의 정책 집행 체제와 시장 인프라 정비 작업에 대한 발언도 이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금리 통제 수단이 잘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금융 시장 변화에 맞춰 미세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미 국채 시장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에서 현재의 단기 금리 관리 도구를 활용해 금융 시스템에 '충분한' 지급준비금을 공급하는 방식이 핵심 금융시장의 원활한 기능을 지원하고 금리를 통제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에 따라 시장이 진화하면서, 우리는 정책 도구가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는 데 적합하도록 해야 한다"며 시장 상황에 따른 유연한 보완 가능성도 열어뒀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같은 행사에서 최근 연준이 비상 대출 창구(재할인창구)를 개선함으로써 금융기관들의 이용이 한층 수월해졌으며, 이는 시장 유동성과 금융 안정성 및 통화 정책 집행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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