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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비트텐서(TAO) X
인공지능(AI) 간판만 달면 무차별적으로 급등하던 가상자산 시장의 거품이 걷히고 있다. 유동성과 실사용 지표를 엄격하게 검증하는 선별적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됐다.
9월 19일(현지시간) 벤징가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의 리서치 총괄 앨리스 리우(Alice Liu)는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자본은 늘었지만 종목 수는 줄었다"며 "AI라는 꼬리표는 공짜였지만 시장은 이제 그 대가를 청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단순한 서사만으로 테마 전체가 동반 상승했으나, 이제는 개별 주식을 고르듯 유망 프로젝트에만 자본이 쏠리는 선별 장세로 재편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코인마켓캡에 등록된 AI 및 빅데이터 테마 토큰은 약 945개에 달한다. 합산 시가총액은 185억 달러로 전체 가상자산 시장(2조 6,400억 달러)의 약 0.7%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거대한 수치 이면에는 극단적인 양극화가 자리 잡고 있다. 전체 945개 토큰 중 시가총액 2,000만 달러와 일일 거래대금 100만 달러 기준을 동시에 충족한 프로젝트는 10개 중 1개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질적인 자금 유입은 독자적인 기술력과 유동성을 확보한 극소수 대장주에 집중되고 있다. 비트텐서(Bittensor, TAO)는 30일간 24% 상승하며 시가총액 28억 달러를 기록해 순수 AI 부문 최대 토큰 자리를 굳혔다. 베니스AI(Venice AI) 토큰 역시 지난 9월 10일 기준 한 달 동안 시세가 두 배 가까이 폭등하며 시가총액 약 11억 달러에 도달했다. 니어프로토콜(NEAR Protocol, NEAR)도 주간 27%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경쟁력을 증명하지 못한 대다수 하위 AI 토큰은 거래량이 급감하며 소외되고 있다. AI 테마는 최근 7일과 30일 동안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3대 핵심 서사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이러한 대중적 관심이 테마 전반의 무차별적인 시세 분출로 이어지는 시대는 끝났다는 평가다.
투자자들의 접근 방식도 단순한 테마 편승 매수에서 유동성과 실제 도입 여부, 개별 호재를 따지는 정밀한 분석으로 진화하고 있다. AI 생태계 전반의 자본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독자적인 인프라를 갖춘 핵심 종목과 껍데기뿐인 테마주 간의 주가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기사 핵심 요약]
-코인마켓캡의 945개 AI 토큰 중 시총 2,000만 달러 및 일일 거래대금 100만 달러를 넘는 종목은 10% 미만이다.
-비트텐서(TAO)가 시총 28억 달러로 순수 AI 1위를 지킨 가운데 베니스AI 등이 2배 폭등하며 자본을 독식했다.
-단순 AI 테마성 동반 상승이 끝나고 유동성과 실사용 지표 중심의 종목 선별 장세로 재편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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