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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사상 첫 상품 청산이 결정된 가운데, 7월 순유입액마저 출시 이후 최저인 2억500만 달러로 급감했다. 비트코인(BTC) 가격 회복과 별개로 기관 수요가 빠르게 약화하면서 12개 상품 간 양극화도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8월 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해시덱스 비트코인 ETF(Hashdex Bitcoin ETF)는 운용자산이 7월 30일 기준 약 1,470만 달러까지 줄면서 청산 절차에 들어간다. 해당 상품은 8월 17일까지 뉴욕증권거래소 아카(NYSE Arca)에서 거래된 뒤 상장 폐지되며, 남은 비트코인 약 225개를 매각해 8월 28일께 주주들에게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청산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범한 지 19개월 만에 나온 첫 사례다. 해당 상품은 2022년 9월 선물 ETF로 출시된 뒤 2024년 3월 현물 상품으로 전환됐지만, 운용자산 최고치가 약 1,754만 달러에 그치며 규모를 키우지 못했다. 운용보수도 시장 최대 상품들과 같은 0.25%로 책정돼 유동성과 비용 경쟁에서 차별점을 확보하지 못했다.
시장 집중도는 극단적이다. 선두 상품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의 순자산은 470억8,000만 달러로 청산 상품의 약 3,200배에 달하며, 전체 시장 자산의 약 61%를 차지한다. 출시 이후 누적 순유입액은 605억 달러, 추정 보유량은 약 73만9,000개로 최대 공급량 2,100만개의 약 3.5%에 이른다. 반면 두 번째로 작은 상품의 순자산은 1억4,240만 달러에 불과하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7월 순유입액은 약 2억500만 달러로 2024년 1월 출시 이후 가장 적었다. 4월 19억7,000만 달러 순유입에서 5월 24억3,000만 달러, 6월 45억2,000만 달러 순유출로 돌아선 뒤 7월 가까스로 플러스를 회복했지만, 3개월 전보다 유입 규모가 약 90% 줄었다. 2026년 들어 순유출을 기록한 거래일 비중도 54%로, 2024년 31%와 2025년 40%를 크게 웃돌았다.
매체는 월간 순유입액이 5억 달러를 넘어 지속돼야 비트코인 가격을 뒷받침하는 기계적 매수세가 되살아날 것으로 분석했다. 현물 ETF 자금 흐름은 주간 가격 변동의 약 45%를 설명하는 것으로 제시됐다. 시장 전체 순자산은 776억 달러, 누적 순유입액은 515억 달러로 기반 자체는 유지되고 있지만, 2억 달러 이하의 월간 유입이 이어지면 소형 상품을 중심으로 추가 청산이 나올 수 있다는 진단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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