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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증시/AI 생성 이미지
외국인 자금이 막혀 있던 베트남 증시의 빗장이 흔들리고 있다.
8월 2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베트남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최근 5년간 약 40% 증가했다. 수출은 미국의 관세 압박에도 60% 늘었다. 그러나 반에크 베트남 ETF(VanEck Vietnam ETF)는 같은 기간 15% 하락했다. 외국인 지분 제한과 낡은 금융 인프라가 인구 1억 200만 명의 베트남을 프런티어 시장에 묶어둔 탓이다.
또 럼(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금융시장 개방과 외국인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인프라 지출을 40% 늘려 연간 360억달러로 확대했다. 민간 부문에서는 그 두 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다는 목표다. 테크콤뱅크(Techcombank, TCB) 최고경영자 옌스 로트너(Jens Lottner)는 “베트남은 한국이나 대만을 기준점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FTSE 러셀(FTSE Russell)은 9월 베트남을 2차 신흥시장으로 승격한다. 외국인 투자자의 사전 자금 예치 의무 폐지 등 시장 접근성 개선이 평가받았다. 다만 MSCI의 신흥시장 편입은 2030년까지 늦어질 수 있다. 티로프라이스(T. Rowe Price) 프런티어마켓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 요하네스 뢰프스트란트(Johannes Loefstrand)는 “내 경력 전체를 통틀어 베트남이 지금처럼 매력적으로 보인 적은 없다”고 평가했다.
개혁의 걸림돌도 뚜렷하다. 상장사의 외국인 지분 한도와 자본 통제, 베트남 동화 환전 제한이 남아 있다. 2024년에는 부동산 재벌 쯔엉 미 란(Truong My Lan)이 자신이 지배하던 은행에서 124억달러를 횡령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은행 3곳이 채권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베트남 정부는 글로벌 금융회사가 익숙한 규제와 분쟁 해결 체계를 제공하기 위해 베트남 국제금융센터(Vietnam International Financial Center, VIFC)를 세웠다. VIFC 책임자 리치 맥클렐런(Rich McClellan)은 “향후 12개월에서 18개월은 기관과 규정을 구축하는 시기”라며 “신뢰를 얻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베트남 증시는 올해 9% 하락했다. 뢰프스트란트는 은행과 유통, 철강 등 8% 경제 성장과 연결된 기업들이 “평가배수 상승 없이도 연간 20%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사 핵심 요약]
-베트남의 1인당 GDP와 수출은 최근 5년간 각각 약 40%, 60% 증가했지만 반에크 베트남 ETF는 15% 하락했다.
-FTSE 러셀은 9월 베트남을 2차 신흥시장으로 승격하지만 외국인 지분 제한과 자본 통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전문가는 8% 경제 성장에 힘입어 일부 베트남 기업 주가가 평가배수 상승 없이도 연간 20%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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