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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록(BlackRock),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AI 생성 이미지 ©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최근 일주일 동안 무려 10억 달러가 넘는 막대한 자금을 가상자산 시장에 쏟아부으며 기관 투자자들의 굳건한 수요를 입증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이 맞물리면서 억눌렸던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폭발해 현물 펀드 시장으로 역대급 뭉칫돈이 밀려들고 있다.
4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블랙록은 자사가 운용하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통해 공격적인 자산 매집에 나섰다. 자금의 대부분은 대장주 비트코인으로 향해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상품은 최근 5거래일 동안 9억 61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4월 14일 2억 1,380만 달러, 15일 2억 9,190만 달러가 유입된 데 이어 17일에만 2억 8,400만 달러가 집중되는 등 흔들림 없는 매수세가 이어졌다.
이더리움 중심 상품 역시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뚜렷한 모멘텀 회복을 보여주었다. 관련 펀드들은 같은 기간 1억 1,720만 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특히 주력 상품은 15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약 3,000만 달러 수준의 고른 유입세를 유지했으며, 다른 보조 상품도 소규모 자금을 지속적으로 더했다. 이를 모두 합산하면 단 일주일 만에 블랙록 단일 기관에서만 두 자산에 10억 2,000만 달러가 투입된 셈이다.
이러한 매집 열풍에 힘입어 미국 내 암호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 시장은 지난 1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의 호황을 맞이했다. 전체 투자 상품에 11억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으며 이 중 미국 투자자들의 자금이 전 세계 유입량의 95%를 싹쓸이했다. 막대한 자금 수혈 덕분에 비트코인 펀드의 연초 대비 누적 자금 흐름은 단숨에 23억 달러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시장의 이 같은 폭발적인 회복은 중동발 훈풍과 우호적인 거시 경제 지표가 이끌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신호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긍정적인 초기 인식이 유가를 안정시키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크게 끌어올렸다. 여기에 예상보다 부드러웠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데이터가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를 촉발하며 가격 상승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은 74,000 달러에서 78,000 달러 구간을 맴돌았고 이더리움은 2,000 달러 위에서 상대적인 강세를 지켜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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