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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급락장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휴전 위반을 강력히 규탄하고 나선 가운데, 이란 역시 미국의 해상 봉쇄를 전쟁 범죄라며 정면으로 맞받아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며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급락 위기에 처했다.
4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총격을 가하며 오는 4월 22일 만료 예정인 휴전 조건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평화 협정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협상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좋게든 나쁘게든 어떻게든 협상은 성사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회담이 다시 결렬될 경우 이란에 대한 군사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이란 측은 즉각 강력하게 반발하며 사태는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파키스탄이 중재한 휴전을 위반한 것은 오히려 미국이라고 비난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미국의 이란 항구 및 해안선 봉쇄 조치가 불법적이고 범죄적일 뿐만 아니라 유엔 헌장 2조 4항을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가이 대변인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미국의 봉쇄 조치가 국가의 항구나 해안에 대한 봉쇄를 침략 행위로 명시한 1974년 유엔 총회 결의 3314호 3조 c항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이란 국민에게 고의로 집단적 형벌을 가하는 이러한 행위는 전쟁 범죄이자 반인륜적 범죄에 해당한다고 강력히 규탄하며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다.
이처럼 양국 간의 군사적, 외교적 마찰이 걷잡을 수 없이 격화되면서 가상자산과 같은 위험 자산 시장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확산되며 일요일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고점인 76,366.25 달러에서 75,510.51 달러까지 곤두박질쳤다. 분쟁의 공포가 시장의 매수 심리를 빠르게 얼어붙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핵 프로그램 폐기에 동의했다고 발표했을 당시 비트코인은 78,000 달러를 돌파하며 급등세를 연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란이 해당 주장을 전면 부인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은 곧바로 또 다른 변동성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평화와 파국의 갈림길에 선 중동의 상황이 당분간 전체 자산 시장의 방향성을 쥐고 흔들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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