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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달러(USD)
미국 증시의 다음 상승 동력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이 아닌 금리 인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월가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고용 둔화와 장기 국채 금리 급등이 맞물리면서 연준이 추가 긴축에 나설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8월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월가는 7월 비농업 고용이 9만 7,0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업률 전망치는 4.2%로 6월과 같다.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임금과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될 경우 연준의 다음 금리 조정 방향이 인상에서 인하로 바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22V 리서치(22V Research) 수석 시장전략가 데니스 드부셰르(Dennis DeBusschere)는 실업률 4.2%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4.2%는 투자자들이 강한 펀더멘털에 집중할 길을 열어준다”고 말했다. 반대로 실업률이 4.1% 이하로 내려가면 연준의 긴축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채권시장은 이미 연준을 대신해 금융 여건을 조이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한 달 동안 17bp 오른 4.63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금리는 약 일주일 만에 32bp 넘게 뛰며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연준은 6월까지 7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했고 마지막 금리 조정은 지난해 12월 인하였다.
인공지능(AI) 투자 열풍도 장기금리를 밀어 올리는 변수로 지목됐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FT), 아마존(Amazon, AMZN), 알파벳(Alphabet, GOOGL),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META) 등 4대 하이퍼스케일러의 AI 관련 투자는 올해 7,5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내년에는 최소 1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언사이즈 이코노믹스(Ironsides Economics)의 배리 냅(Barry Knapp)은 높은 실질금리와 신용 스프레드 확대가 AI 인프라 투자 과열을 억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7월 80%에서 55%로 낮아졌다.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는 금리 전망을 뒤집을 변수로 남아 있다. 브렌트유는 7월 말 이후 20% 넘게 떨어졌지만 전년보다 배럴당 10달러 이상 높은 수준이다. 냅은 올해 금리 인상을 예상하지 않았으며 연준이 유가발 물가 압력에 대응해 6조 7,000억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배런스는 고용 둔화와 유가 안정, 시장 자체의 금융 긴축이 이어질 경우 내년 초 금리 인하 전망이 강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조건이 맞물리면 S&P 500이 8,000선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기사 핵심 요약]
-월가는 7월 미국 신규 고용을 9만 7,000명, 실업률을 4.2%로 전망하며 연준의 다음 금리 조정이 인하가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약 일주일 만에 32bp 넘게 뛰며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에 올라 금융 여건을 압박하고 있다.
-AI 투자와 유가가 핵심 변수로 남은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 S&P 500이 8,0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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