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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XRP) ©고다솔
엑스알피(XRP, 리플)가 기록적인 과매도 구간에서 1.08달러 부근을 지키고 있지만 반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향후 방향은 1달러 지지선과 1.12달러 저항선 중 어느 쪽이 먼저 무너지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8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XRP는 지난달 2년 만의 저점인 1달러 부근까지 하락하며 사상 최고가보다 72% 떨어졌다. 월간 상대강도지수(RSI)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 당시보다 낮아져 역사적으로 깊은 과매도 수준에 진입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CW는 최근 상승 과정에서 숏 포지션이 청산되거나 종료되면서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손실을 줄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는 단기 급등을 유발할 수 있지만, 새로운 현물 매수세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승 흐름이 지속되기 어렵다.
기술적 부담도 여전하다. 7일부터 200일까지 주요 이동평균선이 모두 현재 가격보다 높으며, 200일선은 약 1.36달러에 형성돼 있다. XRP의 역대 8월 평균 수익률은 0.43%로 연중 가장 부진한 수준이며, 최근 4년 연속 8월을 하락 마감했다. XRP 현물 ETF도 7월 여러 거래일에 순유입 ‘0’을 기록했지만 전체 순자산은 약 10억달러를 유지했다.
반면 고래 움직임은 공황 매도보다 매집 가능성을 가리켰다. 100만 개가 넘는 물량을 이동한 고래 지갑이 거래소 순유출의 과반을 차지해 대형 투자자들이 가격 약세를 이용해 물량을 늘리는 흐름을 나타냈다. 장기 보유자들은 이러한 고래 매집과 현물 ETF 수요를 향후 반등 근거로 주목하고 있다.
2026년 반등의 핵심 촉매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러티법이다. 상원은 아직 표결 일정을 잡지 않았으며 8월 휴회까지 남은 시간도 많지 않다. 매체는 이번 처리 시기를 놓치면 관련 입법이 최장 2030년까지 미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XRP가 1.12달러 위에서 확실하게 거래를 마치면 강세 전망에 힘이 실릴 수 있지만, 1달러가 무너지면 지난달과 같은 극단적인 과매도 구간을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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