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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이란, 국제유가, 호르무즈 해협,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이 기관 자금의 복귀에 힘입어 6만4,000달러를 되찾았지만, 미국과 이란의 평화협상 불확실성과 국제유가 반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며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8월 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의 완만한 조정을 딛고 화요일 6만4,000달러를 회복했다. 기관 수요 개선은 가격을 지지했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가격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정책 가능성이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부인했고,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쿠웨이트의 미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측은 호르무즈해협 재개방 가능성도 일축했으며, 친이란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해상 봉쇄까지 이어지면서 국제유가의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다시 높아졌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면 연준의 긴축 기조가 강화될 수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도구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64.7%로 반영했다. 7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점도 금리 인상 전망과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다. 강한 경제지표와 유가 반등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의 상승 여력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반면 기관 수요는 회복 조짐을 보였다.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월요일 1억7,009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전주에는 6,153만달러가 순유출된 바 있다. 다만 카이코(Kaiko)가 추적하는 44개 스팟(현물) 거래소의 일일 거래량은 지난주 150억달러로 떨어져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1월 고점보다 70% 적은 수준이다. 일평균 거래량도 2025년 12월 이후 50% 감소한 200억달러로 줄어 시장 유동성이 빠르게 말라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은 화요일 6만3,8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50일 지수이동평균선 6만4,653달러와 100일선 6만7,134달러, 200일선 7만2,615달러를 모두 밑돌았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 수준인 49를 기록했지만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0선 아래에 머물러 단기 약세 흐름이 유지됐다. 6만4,004달러와 6만4,653달러를 돌파하면 6만7,134달러와 7만2,615달러를 차례로 시험할 수 있다. 반대로 반등에 실패하면 심리적 지지선인 6만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열린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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