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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보노디스크(NVO), 비만치료제/AI 생성 이미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 NVO)가 향후 10년을 이끌 차세대 성장 청사진을 공개했다. 차세대 비만 치료제 신약 파이프라인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인력 감축을 통한 체질 개선에 나섰다.
9월 21일(현지시간) 벤징가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2026 자본시장의 날(Capital Markets Day)' 행사에서 중장기 글로벌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는 2030년까지 5개 이상의 멀티 블록버스터 신약을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약 출시를 통해 2035년까지 파이프라인에서 1,500억 덴마크 크로네(약 230억 6,000만 달러) 이상의 위험 조정 매출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조직 슬림화와 비용 절감 방안도 병행한다. 노보노디스크는 인력을 약 1만 3,000명 감축해 전체 정규직 임직원 수를 약 6만 6,000명 수준으로 조정했다. 이번 구조 개편으로 100억 덴마크 크로네 이상의 운영 비용을 절감했다. 확보한 자금은 상업화 실행력 강화와 첨단 연구개발(R&D) 프로그램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기존 대표 치료제인 세마글루타이드의 특허 만료에 대비한 신약 로드맵도 구체화했다. 2030년까지 매년 새로운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2027년 카그리세마(CagriSema)를 시작으로 2028년 카그릴린타이드(Cagrilintide), 2029년 제나가마타이드(Zenagamtide)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심혈관과 간, 혈액 질환 등으로 치료 영역을 다변화해 장기적인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경구용(먹는) GLP-1 비만 치료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역량도 10배 확대하기로 했다.
경쟁사 일라이릴리(Eli Lilly and Co., LLY)의 대표 치료제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와의 직접 비교 임상 3상 결과도 전격 공개했다. 임상시험 '리이매진 5(REIMAGINE 5)'에서 카그리세마 투여군은 평균 12.4%의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다. 터제파타이드 투여군의 감량 폭인 9.1%를 웃돌았다. 당화혈색소(HbA1c) 감소율 역시 1.71%를 기록하며 터제파타이드의 1.67%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또 다른 임상인 '리디파인 9(REDEFINE 9)'에서는 위약군(2.0%)을 크게 앞서는 21.0%의 체중 감량을 확인했다.
다만 단기 실적 둔화와 차익 실현 매물이 겹치며 주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노보노디스크의 2분기 매출은 784억 8,800만 덴마크 크로네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 19% 감소했다. 이날 노보노디스크 주가는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5.00% 하락한 41.08달러에 거래됐다.
특허 만료 위기 속에서 노보노디스크는 대대적인 신약 출시와 인력 감축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일라이릴리를 제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의 패권을 지켜낼 수 있을지 제약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사 핵심 요약]
-노보노디스크(NVO)가 2030년까지 5개 이상의 멀티 블록버스터 신약을 출시하는 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인력 1만 3,000명을 감축해 100억 덴마크 크로네를 절감하고 R&D와 상업화에 재투자한다.
-차세대 비만 치료제 카그리세마가 임상 3상에서 일라이릴리의 터제파타이드보다 높은 12.4% 감량 효과를 입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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