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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센터, 메모리 반도체, 스페이스X(SPCX), 주가 하락/AI 생성 이미지
AI 반도체주의 급락은 수요 붕괴보다 가격 상승세 둔화와 레버리지 청산이 겹친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스페이스X(SpaceX, SPCX)의 1,010억달러 규모 보호예수 해제도 기술주 변동성을 키울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블룸버그 TV는 8월 6일(현지시간) 방송에서 샌디스크(SanDisk, SNDK)와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 WDC)의 매출 전망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메모리 반도체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샌디스크는 연초 이후 460%, 웨스턴디지털은 200% 상승한 종목이다. 두 회사의 매출은 여전히 세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최근 3∼4개월간 이어진 제품 가격 상승은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평가됐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 애널리스트 맨딥 싱(Mandeep Singh)은 “기업의 사업 기반에 문제가 생겼다기보다 시장 구조가 주가를 흔든 측면이 크다”고 진단했다. 거래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일부 매도와 마진콜이 겹치며 낙폭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판매량 증가세는 견조하고 2분기 실적도 자본 지출 확대를 가리키고 있어 AI 기반 시설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페이스X는 AI 기반 시설 투자를 확대하는 새로운 대형 클라우드 기업으로 지목됐다. 회사는 연간 반복 매출 1,000억달러를 목표로 내년 전력 용량을 늘릴 계획이다. 그러나 약 9억1,100만주, 1,010억달러 규모의 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초기 투자자와 임직원의 차익 실현 가능성이 커졌다. 거래 가능 주식은 전날 6억4,000만주에서 15억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직전 거래일 공매도 비중은 36%에 달했다.
엘레베스트(Ellevest) 자산관리 부문 책임자 에밀리 그린(Emily Green)은 대형 기술주에 대한 장기 믿음과 투자 전략을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FT), 엔비디아(NVIDIA, NVDA), 아마존(Amazon, AMZN), 메타(Meta, META), 알파벳(Alphabet, GOOGL) 등 5개 종목이 한 주간 S&P500 상승분의 83%를 차지했다. 그린은 “주가가 영원히 오를 것이라는 기대는 전략이 아니다”며 막대한 투자 지출과 부채, 경쟁 심화를 고려해 일부 수익을 실현하고 해외시장까지 분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버리지 상품이 기업 실적보다 큰 주가 변동을 만들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번스타인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Bernstein Private Wealth Management)의 알렉스 찰로프(Alex Chaloff)는 레버리지 ETF가 전체 ETF 운용자산의 2%에 불과하지만 하루 거래량의 2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사모시장에서는 대형 투자 14건의 가치가 사실상 0에 가까워졌으며 연말까지 6건이 추가로 부실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찰로프는 기술주 밖에서도 산업재와 방산, 은행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산업재의 1분기 이익 증가율이 예상치 3%를 크게 웃돈 20%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기사 핵심 요약]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의 사업 성장세는 유지됐지만 제품 가격 상승 둔화와 마진콜이 주가를 압박했다.
-스페이스X는 1,010억달러 규모의 보호예수 해제로 거래 가능 주식이 15억주까지 늘어났다.
-레버리지 ETF가 하루 거래량의 20%를 차지하면서 기술주 변동성을 증폭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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