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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채굴
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업계의 인공지능 전환이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를 사상 최장 기간 끌어내리고 있다.
8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 30일 평균 해시레이트는 2025년 11월 1,108EH/s에서 898EH/s로 19% 하락했다. 9개월째 이어진 감소세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역사상 가장 길다. 글래스노드(Glassnode)는 8월에 접어들었지만 해시레이트가 바닥을 다지는 신호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과거 해시레이트 급락은 비교적 빠르게 끝났다. 중국의 채굴 금지 조치가 시행된 2021년에는 약 10주 동안 42% 하락했지만 장비가 미국과 중앙아시아로 옮겨가면서 6개월 안에 회복됐다. 2024년 반감기 이후에는 비효율적인 채굴기가 퇴출되며 3개월 동안 8% 감소했다. 현재 감소 규모는 약 210EH/s로, 2021년 초 비트코인 네트워크 전체 해시레이트보다 크다. 과거 세계 최대 채굴 풀이었던 풀린(Poolin)은 7월 말 미국 연방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채굴 난이도도 1년 전보다 1.1% 낮아졌다. 연간 기준 채굴 난이도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사례는 중국 채굴 금지 사태가 발생한 2021년 8월 이후 처음이며, 비트코인 역사상 두 번째다. 채굴 난이도는 2025년 11월 약 156조로 정점을 찍은 뒤 126.23조로 19.9% 하락했다. 채굴업체들이 장비를 다른 지역으로 옮겼던 2021년과 달리 현재는 전력 설비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장기간 넘기고 있다는 점도 차이로 꼽힌다.
상장 채굴업체들이 확보한 인공지능 계약 규모는 700억달러를 넘어섰다. 헛8(Hut 8)은 266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확보했고,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은 약 1.1GW의 전력을 코어위브(CoreWeave)에 제공한다. 테라울프(TeraWulf)는 앤트로픽(Anthropic)과 약 190억달러 규모의 20년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렌(IREN)과 사이퍼 마이닝(Cipher Mining)도 각각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AWS와 97억달러와 55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전력당 수익은 비트코인 채굴보다 3배에서 25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낮은 채굴 수익성도 이탈을 재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체 채굴 장비의 15%에서 20%가 손실을 내는 것으로 추산한다. 상장 채굴업체들은 인공지능 사업 전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분기에 3만 2,000BTC 이상을 매도했다. 코인베이스(Coinbase)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전력 이동이 비트코인 가격을 훼손할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했다. 반면 비트와이즈 유럽(Bitwise Europe) 리서치 총괄 안드레 드라고시(André Dragosch)는 채굴 수익성이 회복되면 인공지능 전환을 선택한 업체들이 결정을 후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사 핵심 요약]
-비트코인 30일 평균 해시레이트는 9개월 동안 19% 하락하며 사상 최장 감소 기록을 세웠다.
-채굴 난이도는 전년 대비 1.1% 하락해 비트코인 역사상 두 번째 연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상장 채굴업체들은 700억달러가 넘는 인공지능 계약을 확보하며 채굴 전력을 데이터센터로 옮기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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