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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인공지능 거품 붕괴의 피난처 경쟁에서 금에 밀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Ray Dalio)는 주가 하락기에 강한 금의 방어력을 근거로 포트폴리오의 5~15%를 금에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8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 창업자 달리오는 다이어리 오브 어 CEO(The Diary of a CEO) 팟캐스트에서 금을 비트코인보다 나은 분산투자 자산으로 평가했다. 그는 금리 상승과 개인 투자자의 레버리지 확대가 인공지능 산업의 거품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인공지능 관련주가 하락하면 투자자들이 금과 비트코인 등 대체 자산을 찾겠지만, 다른 자산이 무너질 때 가격이 오르는 경향을 보인 금이 더 유리하다는 주장이다.
달리오는 “대부분의 사람이 확실한 가치 보존 수단을 원한다면 금을 투자 포트폴리오의 5~15%로 편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도 인공지능 관련주 하락 국면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인정했지만 해킹 위험과 정부의 감시 가능성을 약점으로 꼽았다. 금은 디지털 자산에 따르는 기술·규제 위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설명이다.
최근 시장 흐름도 금의 우위를 보여줬다. 금 대비 비트코인의 상대적 가치를 나타내는 XAU/BTC 비율은 7월 21일부터 8월 4일까지 7.5%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금은 4,000달러를 넘어섰지만 비트코인은 6만 6,000달러에서 6만 3,700달러로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 중단과 평화 협상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금의 매수세가 비트코인을 앞섰다. 다만 평균 방향성 지수(ADX)의 하락은 XAU/BTC 상승 추세가 강하지 않다는 점을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단기 반등의 갈림길에 놓였다는 분석도 나왔다. 50일 이동평균선인 6만 3,309달러 위에서 사흘 연속 마감해야 단기 추세가 강세로 기울었다고 판단할 수 있으며, 다음 저항선은 150일 이동평균선인 6만 9,537달러로 제시됐다. 반면 장기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는 여전히 약세를 가리켰다. 8월 3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 1억 7,000만달러가 순유입된 점은 기관 수요 회복을 뒷받침하는 변수로 꼽혔다.
달리오의 경고는 인공지능 관련주의 조정이 시작되더라도 위험자산의 자금이 비트코인에만 집중되지는 않을 수 있다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금은 시장 충격기에 검증된 가격 방어력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은 기관 자금 유입을 바탕으로 주요 이동평균선을 회복해야 금과의 경쟁에서 반전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기사 핵심 요약]
-레이 달리오는 인공지능 거품이 꺼지면 금이 비트코인보다 강한 분산투자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달리오는 금을 투자 포트폴리오의 5~15%로 구성하고 비트코인의 해킹과 정부 감시 위험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XAU/BTC 비율은 7월 21일부터 8월 4일까지 7.5% 상승하며 금의 상대적 우위를 나타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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